이 날의 목적은 북악산 성곽 탐방이였다. 종로2가에서 버스를 내려 다른 버스(종로2번 마을버스)로 갈아타려고 이동 중에 건너편에 탑골공원이 보였다. 가끔 지나다니긴 했는데 탑골공원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었다.
바쁜 일정도 아니였고, 이 날은 안에 들어가 보고 싶어 엄마와 약간의 실랑이 끝에 탑골공원에 들르기로 했다.
육의전 터
조선시대 비단, 면포, 명주, 종이, 모시, 어물 등 여섯 종류의 상품을 팔던 국가공인 상점 거리의 터
* 탑골공원 가던 길에 발견했다.
-탑골공원 안내문(사진을 찍었는데 흔들려서 보이질 않아 옮겨 적음)-
탑골공원은 서울에 최초로 만들어진 근대식 공원이다. 만들어진 시기를 두고 이견이 있으나 1890년대로 알려져있다. 이 공원은 고종 연사 총세무사로 활약한 브라운의 건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개장 당시에는 빈 땅에 울타리 둘러 나무를 심고 의자를 놓는 정도였으나 1910년부터 점차 시설물을 늘려갔으며, 1913년부터는 매일 개장하였다. 탑골공원은 3.1독립운동의 점화지로 잘 알려져있다. 1919년 3월 1일, 4~5천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12시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이곳의 팔각정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여기서 시작된 만세시위는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1979년 3.1독립운동 60주년을 맞아 공원을 정비해 넓혔다. 탑동공원, 파고다공원 등으로 불리다가 1991년에 이름을 탑골공원으로 정했다. 이 일대는 세조 때 세운 원각사 터로서 이곳에는 현재 원각사지 삼층석탑(국보 제2호)과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가 남아있고, 3.1운동을 기념한 독립운동 부조판과 손병희 선생의 동상이 있다.
대원각사비(보물 제3호)
위는 뱀이 또아리를 튼 모양? 용일 수도....
거북이 콧구멍이 귀엽다.^^
원각사지 삼층석탑(국보 제2호)
너무 너무 멋있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보호를 위해 유리막 안에 있었다.
발굴출토 우물
2001년 탑골공원 재정비(성역화) 사업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행한 시굴조사 때 발견된 우물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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