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육의 목적 (대학 유아 미술 시간에..)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은 스케치북에 그려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스케치북이 어떻게 생겼더라.
하얀색, 직사각형, 켄트지.
그런데 종이의 색이 꼭 하얀색이여야 할까? 왜 그래야지? 그렇지 않다.
노랑색, 초록색 등 어느 색에든지 그림은 그릴 수 있다.
모양은 꼭 직사각형이여야만 할까? 그렇지 않다.
정사각형에 그릴 수도 있고, 동그라미, 세모 등 아무 모양이든 상관없다.
기차를 그릴 때 스케치북에 다 그리기에 부족하지 않았던가.
기차를 그리려면 길게 쭉 선을 이어야 하는데 이어나가다 보면 길이가 짧아
뚝 멈추게 된다.
또 작게 해서든지 어떻게 해서 기차를 다 그려놓고 보면
위에는 허전하여 하릴없이 산을 그려왔다.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종이 반을 잘라 그 위 부분을 옆에 붙여
기차를 그리면 되지 않겠느냐고...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또 종이는 꼭 켄트지여만 하는가.
포장지, 벽지, 한지 등도 종이이고, 그림 그리기엔 충분한 것들이다.
유아는 왜 그림을 그릴까?
그냥 , 그리고 싶어서 본능적으로 그린다. 또 그리는게 재미있으니까,
예쁘니까.(사람은 누구나 어린아이 할 것 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유아들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또, 나이를 먹으면서 처음엔 상징적이고, 주관적으로 그림을 그려 물어보지 않으면
뭘 그렸는지 모르는데 점차 무엇을 그렸는지 묻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단계까지 온다.
즉, 가르치지 않아도 어느 순간이되면 잘 그리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성인들은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칠려고 하는 걸까?
성인들은 왜 유아들에게 그림을 가르칠까?
창의성 발달을 위해
정서 발달을 위해
신체 발달 (소근육, 대근육 발달, 눈, 손 협응력 기르기)을 위해
인지 발달 (아는것, 본 것을 그린다.)을 위해
사회성 발달을 위해
언어 발달(예) 방학동안 한일을 그려보고, 이야기 나누기)을 위해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
( )를 위해 미술(교육)을 한다.
목적 수단
이것이 미술교육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어린이가 예쁜 그림, 좋은 그림 그리는게 무슨 소용인가.
잘 그리는 아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동 미술에서는 아동을 그림을 통해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이것이 미술교육의 목적이라 말할 수 있다.
미술교육의 목적 ----> 행복감, 행복한 아이
위에서 말했던 창의성 발달, 언어발달, 상상력 등은
미술 본래가 목적이 되면 저절로 생기는 부산물이다.
어린이는 무엇을 그리는가?
인물, 동물, 음식, 자연물, 탈것, 음식, 캐리턱 등
즉, 어린이는 자기가 본 것을 그린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나라마다 다른 문화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나라마다 어린이의 그림이 다르다.
단, 환경의 영향을 받기 전에는 그림이 비슷하다.
여기서 나타나는 특징 하나, 발생 반복적으로 그린다.
또 어린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그리고,(땅속에 개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림으로 이를 표현한다.) 느낀것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아이가 그리고 싶은대로 놔 둠으로써 유아는 감정을 해소한다.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가르쳐야 하는가?)
유아가 그림을 통해 자기표현을 할 수 있다면 발달단계에 적합한 그림을 그린다.
또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정서의 배출구가 되고, 자유로운 사고를 하게 되어 융통성, 유연성을 가지며, 행복감에 젖는다.
모방을 하는 유아는 발달에 부적합한 그림을 그리며, 자기표현하는 기회를 잃어 정서적으로 억압받게 된다. 또 사고적인 면에서도 획일적으로 사고하며 고정관념을 갖게된다.
바다는 파랑색이라고 한정짓는 그런 어리석음.
그림을 그린 후 다 그렸다는 데에 해방감을 느낄 뿐 그 외에는 느끼는 바가 없다.
어린이는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가?
발달단계에 따라 그림을 그린다.
교사는 어떻게 그림을 가르치는가?
유아의 발달단계와 특징을 고려 한다.
(연령에 따라 수업에서의 유아의 동기유발하는 요소가 달라지게 된다.)